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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후기

가지 않은 길을 걷다
작성자 윤미정 작성일 2017-01-14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의 휴식기를 갖게 된 지난해 12, 급작스레 어디론가의 여행계획하다 불현 듯 운명처럼 떠오른 이곳. ‘군산 민족 생활관시절 신문 광고를 통해 처음 알게 된 그러나 참으로 오랜 세월을 돌고 돌아 기적처럼 찾게 된 헬프 단식원’.

한 가정의 주부가 무려 열흘 동안 집을 비운다는 건 상상조차 힘든 일이었지만 모든 것을 뒤로하고 정말 독한 마음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과연 공기 좋은 시골 마을에서의 910일은 어땠을까요?

장장 이십 여 년 만에 가본 대중목욕탕에서의 놀라운 경험인 냉온욕, 싱그러운 겨울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거닐던 끝없이 펼쳐진 들녘과 예쁜 작은 산길, 쑥스럽지만 신기한 체험이었던 한겨울의 풍욕, 손수 농사지으신 귀한 산물과 철저하게 자연으로부터 얻은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건강식의 끝판왕인 원장님의 갖가지 요리 강습과 우리 삶의 새 판도를 여는 듯한 현 선생님의 놀랍고도 신나는 강의. 이 모두가 지루할 틈 없이 정말로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구제불능 엉망이 되어버린 나의 몸과 삶을 새롭게 살도록 해주신 고마헬프 단식원. 그 가치로움의 깊이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깊기에 세상의 편견으로 가득한 한낱 단식원이라는 이름으로 폄훼시키기엔 너무도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910일을 머무르는 동안 체중은 4.5kg가량 줄었고, 머리를 무겁게 하던 두통은 씻은 듯 사라졌으며 오래된 고질병인 팔꿈치 통증도 사라졌습니다. 수년 간 겨울이 되면 한쪽 손등이 논바닥처럼 갈라지던 현상도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어떠한 좋은 화장품이나 핸드크림으로도 해결할 수 없었던 이상한 증상인데 아마도 물의 힘과 냉온욕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이곳에서의 신기하고 놀라운 체험을 주변의 많은 지인들에게 종교를 설파하듯 마구마구 전하싶은 심정입니다. 여러 가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82기라는 이름으로 만나진 동기들.

집을 떠나기 전 기도했던 그대로 형언할 수 없이 사랑스럽고 선함으로 가득 찬 정겹고 소중한 인연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세상 어떠한 인연도 소중하지 않은 인연은 없습니다.

새누리당 김◌◌ 의원을 꼭 닮으신 하지만 그와는 비교가 안 되게 훨씬 멋지고 삶의 열정이 넘치시는 부회장님,

무뚝뚝하고 표현에 서투른 제가 감히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사랑이 묻어나는 한 말씀 한 말씀에 매순간 감동의 도가니였던 살갑고 정겨운 국어선생님, 회장님.

오래 전 돌아가신 선친을 떠올리게 해주시는 (외모가 많이도 닮으심) 푸근하고 구수하고 거기다 박식하기까지 하신 특급 농부 김제 사장님.

올해 초 가장 사랑하는 조카를 머나 먼 타국 땅으로 떠나보낸 아픔을 치유라도 해주시듯 선물로 보내주신 조카의 도플갱어 착한 정민이.

나이에 맞지 않게 의젓하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잘 해 나가는 예쁘고 사랑스런 민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나의 딸 현지.

요즘 아이 같지 않게 순수하고 선한 마음을 지닌 귀엽고 사랑스런 막내 의빈이.

명랑 쾌활 비타민, 보는 것만으로도 모든 사람들의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현 선생님.

후계자로서의 바쁜 일정 중에서도 의대 박사 과정을 열공 중인 에너자이저이십니다.

그리고...‘고향=원장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순박하고 따뜻한 우리 원장님.

힘든 세월을 살아오셨지만 모든 것에 감사하며 많은 이들이 건강 회복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쉼 없이 애쓰시는 그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 인연 세상 끝날까지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제가 믿는 신께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해주시길 빕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또 행복한 나날들의 연속이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미정 (122.35.♡.102)
 2017.02.03 삭제
두 분 댓글 고맙습니당~귀염이 의빈이가 잘 이겨내고 있다니 정말 기쁜 소식이에요. ^^
모두모두 건강히 잘 지내시고 꽃 바람 내음 가득한 머지 않은 봄날에 다시 뵙게 되기를 고대하고 또 고대하겠습니다~~~♡~~~
perfect7904 (182.237.♡.125)
 2017.01.31 삭제
사랑과 정이 넘치는 체험 후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미정회원님 기도 덕분이었는지 82기 동기분들 모두 너무너무
착하고 선했던거 같습니다...
열심히 강의를 듣던 회원님과 현지양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듯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잘 챙기셔서 오래오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주시는
멋진분으로 남아주길 바랍니다~♥
미사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너무 감동이에요 ㅠㅠ
정연환 (117.111.♡.212)
 2017.01.20 삭제
미정씨!
후일담 잘 읽었습니다.
초심을 지키셔서 본인과 사랑하는 분들에게
등불이 되어 주시기 바람니다.
오늘도 기억 하시면서
내일의 삶에 밑거름이 되시면 고맙겟슴니다.
우리 의빈이는 독한 부모 마나서
회복식 철저히 지키면서 이겨내고 있더군요.
속으로는 엉청 힘들텐데...
다시 뵐때까지 멋있는 모습 간직하시기 바람니다.
대궁에서 정 연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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